홍명보호, 손흥민을 미국전 최전방에 배치...카스트로프 벤치

홍명보호, 손흥민을 미국전 최전방에 배치...카스트로프 벤치

2025.09.07. 오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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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준비 모드를 시작하는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주장인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오늘 오전 6시에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친선 경기 선발 명단에 공격수로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동경과 이재성이 손흥민의 뒤를 받치고, 중원에선 백승호와 김진규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수비진에선 김민재와 김주성, 이한범이 스리백을 맡고, 양쪽 윙백으로 이태석과 설영우가 배치됐으며, 조현우가 골키퍼로 출격합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사상 첫 국외 태생 혼혈 태극전사로 발탁된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는 벤치에서 대기하고, 이강인과 오현규, 배준호, 정상빈 등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하는 미국 대표팀에선 6∼7월 열린 북중미 카리브 축구 연맹(CONCACAF) 골드컵을 건너뛰었던 간판스타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이 선발로 나섭니다.

골드컵을 앞두고 친선경기에만 출전하고 본선에는 뛰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친선경기 명단에서도 제외된 풀리식은 이달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미국 골키퍼 조너선 클린스만(체세나)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거의 7년 만에 대표팀에 뽑혔지만, A매치에 출전한 적은 없습니다.

10년 뛴 잉글랜드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로 무대를 옮긴 손흥민은 대표팀 명단에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는데, 홍 감독은 손흥민을 톱으로 세우는 전술을 택했습니다.

월드컵 본선 확정 이후 최정예 멤버로 미국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미국과 함께 내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와 오는 10일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평가전에 나섭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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