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김정은 6년여 만에 정상회담...1시간 남짓 진행된 듯

시진핑·김정은 6년여 만에 정상회담...1시간 남짓 진행된 듯

2025.09.04.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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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의 회담은 1시간 남짓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회담 내용이나 김 위원장의 이후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투권 기자,

예상대로 북·중 정상회담이 열렸다고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은 오늘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됐습니다.

앞서 우리 시각으로 오후 5시 40분쯤 김 위원장의 차량 행렬이 인민대회당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후 CCTV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정상회담 관련 영상이나 사진을 속속 공개하고 있는데요,

지금 보시는 화면은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마치고 인민대회당을 떠나는 장면입니다.

김 위원장의 뒤로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현송월 부부장, 최선희 외무상, 조용원 당 비서 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밤 9시가 되기 전 인민대회당을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언론들의 보도 시점을 고려하면, 두 정상의 만남은 1시간 남짓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의 회담은 지난 2019년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과 같은 해 시진핑 주석의 평양 답방으로 이뤄진 두 번의 회담 이후 6년여만입니다

[앵커]
구체적인 정상회담의 내용이나 김 위원장의 이후 동선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번 정상회담 소식을 실시간 중계에 가까운 수준으로 타전했는데요,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선 추가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주로 경제 협력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북한에서 개최되는 열병식에 시 주석을 국빈으로 초대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북중 정상회담을 예고하면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국 정상은 회담을 갖고 북중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동지가 중국을 방문해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하고 두 나라 최고 지도자가 회담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김 위원장의 이후 일정도 중요한 관심사인데요,

곧바로 전용 열차를 타고 평양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도중에 방위산업체나 경제 현장을 시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어제 열병식엔 모습에 참석하지 않았던 딸 주애가 다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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