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관세수입, 작년의 2.5배"...'트럼프 업적'으로 홍보

백악관 "관세수입, 작년의 2.5배"...'트럼프 업적'으로 홍보

2025.09.04.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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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벌인 관세 전쟁으로 올해 관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악관은 현지 시간 3일 보도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전례 없는 속도로 역사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며 트럼프의 업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거둔 누적 관세 수입은 1,580억 달러, 약 220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액의 2.5배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8월과 9월 사이 관세 수입에 더 큰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1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관세가 외국에서 물건을 수입한 미국 업체가 부담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지적도 큰 상황입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와 함께 밀어붙인 이민 제한 정책으로 우범자 유입 통로인 중미 지역으로부터의 이주민 규모가 97%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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