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의 중국 열병식 참석 중 우크라 공습

러, 푸틴의 중국 열병식 참석 중 우크라 공습

2025.09.03. 오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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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참관하는 동안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대적인 공습을 펼쳤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발사한 드론 502대 중 430대와 미사일 24발 중 21발을 격추하거나 무력화했지만, 나머지 드론과 미사일이 14개 지점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중부 키로보흐라드주 즈나미얀카에선 철도 노동자 등 5명이 다치고 열차 수십 편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주택 28채가 파손됐습니다.

서부 체르니히우주에서는 민간 기반 시설이 공격받아 3만 명에 대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현지 당국이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참관하는 동안 벌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명백히 과시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하면서 전 세계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오늘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데니스 슈미할 국방장관과 만났고, 현지 시간 4일에는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30여 개국이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를 협의하는 '의지의 연합' 회의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립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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