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열병식…시진핑 주석 연설로 시작
김정은·시진핑·푸틴, 톈안먼 성루에 나란히
열병식과 분열식 두 단계로 약 70분간 진행
중국, 전략 미사일 등 차세대 최신 무기 공개 예고
김정은·시진핑·푸틴, 톈안먼 성루에 나란히
열병식과 분열식 두 단계로 약 70분간 진행
중국, 전략 미사일 등 차세대 최신 무기 공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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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열리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는 북중러 세 나라 정상이 66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생중계됩니다.
열병식은 역대 최대 규모로 약 70분간 진행될 예정인데 중국은 이 자리에서 각종 최신무기를 선보일 거로 예상됩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영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열병식은 잠시 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시작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내외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외빈을 영접한 뒤 개막 선언에 이어 시 주석 연설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될 거로 보입니다.
이때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 푸틴 대통령이 톈안먼 성루에서 나란히 서는 모습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순간이 될 전망입니다.
북중러 세 정상이 한 자리에 보이는 것은 66년 만에 처음입니다.
시 주석을 중심으로 오른편에 푸틴 대통령, 왼편에 김정은이 앉아, 중국을 중심으로 북, 러가 나란히 하는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되는 건데요.
10년 전에는 70주년 열병식 때는 시 주석 오른편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앉았고 왼쪽에는 장쩌민, 후진타오 등 이전 중국 주석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당시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는 오른쪽 맨 끝 편에 자리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열병식의 자리 배치는 중국이 북중러 세 정상을 중심으로 '반미 반서방 연대'를 대내외에 분명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또 북중러 대 한미일 구도가 부각되면서 신냉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까지도 나옵니다.
[앵커]
이번 열병식은 또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거라고 하는데,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요?
[기자]
열병식은 시 주석이 군을 사열하는 열병식과 각 부대가 톈안먼 광장을 행진하는 분열식 이렇게 2단계로 약 70분간 진행됩니다.
우선 열병식은 시 주석이 베이징 창안제에 정렬한 군 병력 앞을 차를 타고 지나가며 사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분열식에서는 헬기 편대를 시작으로 보병과 장비, 공중 부대 등 45개 부대가 네모꼴 형태의 진형을 이뤄 차례로 톈안먼광장을 행진하게 됩니다.
중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차세대 무기를 집중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신형 탱크·함재기·전투기 등 신형 무기 체계를 비롯해 무인 스마트 장비, 사이버·전자전 신무기 등이 대거 공개될 예정입니다.
사거리 만5천km로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둥펑-41, 극초음속 미사일 잉지-17과 21, 열병식 예행연습에서 공개된 초대형 무인잠수정이 등장할 전망입니다.
공중에서는 미국 F-35 스텔스기에 대항하는 중국의 5세대 스텔스 젠-35와 AI 기반의 스텔스 무인 공격기 페이훙-97도 모습을 보일 거로 예상됩니다.
10년 전 1만2천 명이던 전승절 참가 인원이 이번에는 2만2천 명으로 늘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현재 전승절 열병식이 열리는 톈안먼 광장은 아예 접근 자체가 통제됐고, 베이징 곳곳 경비는 최고조로 강화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박영진입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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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열리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는 북중러 세 나라 정상이 66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생중계됩니다.
열병식은 역대 최대 규모로 약 70분간 진행될 예정인데 중국은 이 자리에서 각종 최신무기를 선보일 거로 예상됩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영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열병식은 잠시 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시작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내외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외빈을 영접한 뒤 개막 선언에 이어 시 주석 연설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될 거로 보입니다.
이때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 푸틴 대통령이 톈안먼 성루에서 나란히 서는 모습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순간이 될 전망입니다.
북중러 세 정상이 한 자리에 보이는 것은 66년 만에 처음입니다.
시 주석을 중심으로 오른편에 푸틴 대통령, 왼편에 김정은이 앉아, 중국을 중심으로 북, 러가 나란히 하는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되는 건데요.
10년 전에는 70주년 열병식 때는 시 주석 오른편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앉았고 왼쪽에는 장쩌민, 후진타오 등 이전 중국 주석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당시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는 오른쪽 맨 끝 편에 자리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열병식의 자리 배치는 중국이 북중러 세 정상을 중심으로 '반미 반서방 연대'를 대내외에 분명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또 북중러 대 한미일 구도가 부각되면서 신냉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까지도 나옵니다.
[앵커]
이번 열병식은 또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거라고 하는데,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요?
[기자]
열병식은 시 주석이 군을 사열하는 열병식과 각 부대가 톈안먼 광장을 행진하는 분열식 이렇게 2단계로 약 70분간 진행됩니다.
우선 열병식은 시 주석이 베이징 창안제에 정렬한 군 병력 앞을 차를 타고 지나가며 사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분열식에서는 헬기 편대를 시작으로 보병과 장비, 공중 부대 등 45개 부대가 네모꼴 형태의 진형을 이뤄 차례로 톈안먼광장을 행진하게 됩니다.
중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차세대 무기를 집중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신형 탱크·함재기·전투기 등 신형 무기 체계를 비롯해 무인 스마트 장비, 사이버·전자전 신무기 등이 대거 공개될 예정입니다.
사거리 만5천km로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둥펑-41, 극초음속 미사일 잉지-17과 21, 열병식 예행연습에서 공개된 초대형 무인잠수정이 등장할 전망입니다.
공중에서는 미국 F-35 스텔스기에 대항하는 중국의 5세대 스텔스 젠-35와 AI 기반의 스텔스 무인 공격기 페이훙-97도 모습을 보일 거로 예상됩니다.
10년 전 1만2천 명이던 전승절 참가 인원이 이번에는 2만2천 명으로 늘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현재 전승절 열병식이 열리는 톈안먼 광장은 아예 접근 자체가 통제됐고, 베이징 곳곳 경비는 최고조로 강화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박영진입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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