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톈안먼 성루 위 왼쪽에 김정은 오른쪽에 푸틴...중국 '신냉전' 역사적 장면 연출한다

[스타트 브리핑] 톈안먼 성루 위 왼쪽에 김정은 오른쪽에 푸틴...중국 '신냉전' 역사적 장면 연출한다

2025.09.03. 오전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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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9월 3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잠시 후 열릴 중국 전승절 열병식 관련 기사부터 보겠습니다.

먼저 국민일보입니다. 중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와보안을 위해 전례 없는 철벽 경계를 펼쳤습니다. 역마다 가림막을 치고, 촬영을 통제하고공안을 총동원했다고 하네요.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거쳐간 단둥과 선양, 베이징역에는 일반인들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 공안이 사진 촬영을 하는 취재진을 임의로연행한 뒤 스마트폰 사진을 삭제하기도 했고요. 김 위원장의 숙소로 알려진 중국의 국빈관, 댜오위타이 주변에도 공안과 군인이배치됐습니다. 이번처럼 이렇게 취재진 접근이 엄격하게통제된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뭔가 하니, 김정은의 첫 다자외교 무대라서 북한 측이 극도로 민감해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더 각별한 경계와 보안을 중국 측에요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용 화장실을 열차에 실어 가져간 거로 보이는데요.그 이유도 혹시 모를 건강 상태나 생체 정보가 노출되는 걸 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잠시 후 열릴 열병식에선 톈안먼 성루 위를 주목해야 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왼쪽에김정은 위원장, 오른쪽에 푸틴 대통령이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인데요.

이 장면이 냉전 시대를 연상시키는 역사적장면이 될 거란 점에 주목한 한국일보 기사입니다.

시계를 66년 전인 1959년, 신중국 건국 10주년 열병식 때로 돌려보겠습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자리에 마오쩌둥 당시 주석, 그 오른쪽엔 흐루쇼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 맨 왼쪽엔 김일성 전 주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북중러 톈안먼 성루 장면이 66년 만에 재현될 예정입니다.
과거 미소 냉전에 버금가는, 미중 신냉전을여는 순간이 될 거로 보입니다. 이번엔 중국이 '반서방 연대'의 맏형님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건데요. '시진핑 실각설'을 불식시키면서 시 주석의권력이 건재함을 보여주는 무대도 될 전망입니다. 오늘 열병식에서 중국은 각종 최첨단 무기도 선보일 계획이고 행사는 우리 시각으로 오전 9시에 시작될예정입니다.

끝으로 조선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이젠 초등학교 반장 선거를 나갈 때도 과외를 받는 시대가 됐습니다. 강남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맞춤형 공약도 짜주고 선거 유세까지 훈련 시켜준다고 요. 강남 스피치 학원들은 방학 시즌에 임원 선거 대비반을 열고 있습니다. 공약과 연설문을 작성해주고, 발성이나 제스처 연습은 물론 카메라 모니터링까지 시켜줍니다. 수업료는 회당 10~17만 원으로 국영수 학원보다 비싼 편입니다. 전교 회장 선거는 수업 횟수가 많아서 비용이 더 뜁니다. 이렇게 강남 초등학교 선거 열기가 지방선거나 총선 못지않은 이유는 뭘까요. 학교 임원 경력이 중고등학교나 대학교 입시에 도움이 된다는 기대 때문입니다. 당선 실적을 홍보하고, 벌써 내년 반장 선거 대비반 예약을 받는 학원도 있습니다. 햄버거와 콜라 한 번 돌리고 당선되는 건이제 옛말인가 봅니다. 선거 과열을 막으려는 학교와 이에 반발하는 일부 학부모 간 갈등도 커지고 있는데요. 강남 초등학교 전교 회장에 출마한 학생이 '학교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다' 공약을 내니까 학교 측은 과도한 공약이라며 수정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학부모가국회의원들도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내는데아이들은 왜 안 되느냐고 항의했다고하네요.

9월 3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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