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김정은 양자 대화 이어갈 것으로 믿어"
"시진핑 오른쪽에 푸틴·왼쪽에 김정은 착석"
푸틴·김정은, 2024년 6월 이후 1년여 만에 대면
북한, 러시아에 3차 파병…밀착 과시할 듯
"시진핑 오른쪽에 푸틴·왼쪽에 김정은 착석"
푸틴·김정은, 2024년 6월 이후 1년여 만에 대면
북한, 러시아에 3차 파병…밀착 과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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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함께 참석한 뒤 양자 회담이 예상됩니다.
유럽 언론들은 중국이 공개할 신무기와 김정은 위원장이 딸과 동행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과 연회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정상이 양자 수준에서 계속 대화할 것으로 믿는다며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크렘린궁은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쪽에 푸틴 대통령이, 왼쪽에는 김 위원장이 착석할 거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직접 만나는 것은 2024년 6월 이후 1년 3개월 만입니다.
북한이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6천 명을 3차로 파병할 예정인 가운데, 두 정상은 전쟁 상황을 논의하며 밀착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언론도 북러 정상의 방중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홈페이지 첫 화면에 "북한 김정은이 후계자 가능성이 있는 딸과 함께 베이징에 도착했다" 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하고, 딸에 대한 설명과 추측을 자세히 실었습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중국이 전 세계로부터 숨겨온 무기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미 국방부 관계자들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엥은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역사적인 순간이 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주요국 정부 차원에서는 열병식 관련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지도자 가운데는 친러 성향의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유일하게 참석하는데, 열병식을 앞두고 푸틴 대통령과 공조를 다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슬로바키아가 추구하는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에서 우방국 정상들과 잇따라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며 적극적인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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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함께 참석한 뒤 양자 회담이 예상됩니다.
유럽 언론들은 중국이 공개할 신무기와 김정은 위원장이 딸과 동행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과 연회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정상이 양자 수준에서 계속 대화할 것으로 믿는다며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크렘린궁은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쪽에 푸틴 대통령이, 왼쪽에는 김 위원장이 착석할 거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직접 만나는 것은 2024년 6월 이후 1년 3개월 만입니다.
북한이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6천 명을 3차로 파병할 예정인 가운데, 두 정상은 전쟁 상황을 논의하며 밀착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언론도 북러 정상의 방중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홈페이지 첫 화면에 "북한 김정은이 후계자 가능성이 있는 딸과 함께 베이징에 도착했다" 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하고, 딸에 대한 설명과 추측을 자세히 실었습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중국이 전 세계로부터 숨겨온 무기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미 국방부 관계자들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엥은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역사적인 순간이 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주요국 정부 차원에서는 열병식 관련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지도자 가운데는 친러 성향의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유일하게 참석하는데, 열병식을 앞두고 푸틴 대통령과 공조를 다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슬로바키아가 추구하는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에서 우방국 정상들과 잇따라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며 적극적인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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