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위원장 탑승 열차 오늘 새벽 국경 통과"
열차 내부로 보이는 사진…최선희 외무상 등 수행
김정은,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 위해 중국 방문
열차 내부로 보이는 사진…최선희 외무상 등 수행
김정은,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 위해 중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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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탄 열차가 오늘 새벽 국경을 통과했다고 북한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열차는 오전 6시쯤 중국 선양을 통과했고 오후 3시쯤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을 출발 직후 공개한 건 이례적이라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전용열차가 오늘 새벽에 북중 국경을 통과했다고 북한 관영언론이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전용 열차 내부로 보이는 사진 등 사진 몇 장과 함께 기사를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전용열차로 출발했다며, 이번 방문은 최선희 외무상을 비롯한 당정 간부들이 수행한다고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오늘 새벽 국경을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용열차에 탑승한 승객들도 함께 공개했는데, 공개된 사진에는 배우자인 리설주와 딸 김주애,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 중에는 열차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최선희 외무상, 조용원·김덕훈 당 비서와 대화하는 사진도 있습니다.
다만 조용원과 김덕훈이 열차에 함께 탔는지 단순히 환송을 위해 나왔는지는 불분명합니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을 출발 직후 공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소식통에 의하면 김 위원장이 탄 열차는 오늘 오전 6시 중국 선양을 통과했고, 오후 3시쯤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선양은 지난 2019년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당시 공개적으로 환영 행사를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죠?
김정은 위원장이 참여하는 회담이 열릴 수도 있겠죠.
[기자]
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베이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데요.
러시아 매체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오늘 새벽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로 개최되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밀착을 더욱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이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라 북중, 북러 또는 북중러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지난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80주년 전승절 기념식 참석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만납니다.
양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경제, 글로벌 거버넌스 등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미국에 대한 견제 메시지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시 주석이나 푸틴 대통령이 오늘 베이징에 도착하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되는지 여부인데요.
지금까지 중국과 북한 측이 공개한 양국 간 정상회담 일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북한 초청에 상당한 공을 들인 만큼 시 주석과 김 위원장 간의 회동이 성사될 수 있다고 보는 전망이 많습니다.
오늘 세 정상을 한 자리에서 보지 못하더라도 내일 오전엔 중국, 러시아, 북한 정상이 톈안먼 망루 위에서 한자리에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전 9시, 우리 시각 10시에 열리는 열병식 행사에서 시 주석의 곁에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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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탄 열차가 오늘 새벽 국경을 통과했다고 북한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열차는 오전 6시쯤 중국 선양을 통과했고 오후 3시쯤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을 출발 직후 공개한 건 이례적이라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전용열차가 오늘 새벽에 북중 국경을 통과했다고 북한 관영언론이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전용 열차 내부로 보이는 사진 등 사진 몇 장과 함께 기사를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전용열차로 출발했다며, 이번 방문은 최선희 외무상을 비롯한 당정 간부들이 수행한다고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오늘 새벽 국경을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용열차에 탑승한 승객들도 함께 공개했는데, 공개된 사진에는 배우자인 리설주와 딸 김주애,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 중에는 열차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최선희 외무상, 조용원·김덕훈 당 비서와 대화하는 사진도 있습니다.
다만 조용원과 김덕훈이 열차에 함께 탔는지 단순히 환송을 위해 나왔는지는 불분명합니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을 출발 직후 공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소식통에 의하면 김 위원장이 탄 열차는 오늘 오전 6시 중국 선양을 통과했고, 오후 3시쯤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선양은 지난 2019년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당시 공개적으로 환영 행사를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죠?
김정은 위원장이 참여하는 회담이 열릴 수도 있겠죠.
[기자]
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베이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데요.
러시아 매체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오늘 새벽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로 개최되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밀착을 더욱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이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라 북중, 북러 또는 북중러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지난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80주년 전승절 기념식 참석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만납니다.
양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경제, 글로벌 거버넌스 등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미국에 대한 견제 메시지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시 주석이나 푸틴 대통령이 오늘 베이징에 도착하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되는지 여부인데요.
지금까지 중국과 북한 측이 공개한 양국 간 정상회담 일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북한 초청에 상당한 공을 들인 만큼 시 주석과 김 위원장 간의 회동이 성사될 수 있다고 보는 전망이 많습니다.
오늘 세 정상을 한 자리에서 보지 못하더라도 내일 오전엔 중국, 러시아, 북한 정상이 톈안먼 망루 위에서 한자리에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전 9시, 우리 시각 10시에 열리는 열병식 행사에서 시 주석의 곁에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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