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잇는 우정'...텍사스에서 열린 한미 동맹 72주년 기념식

'태권도로 잇는 우정'...텍사스에서 열린 한미 동맹 72주년 기념식

2025.08.30. 오전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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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에서 한미동맹 72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양국 청소년 태권도 시범단의 열정적인 공연과 6.25 전쟁 당시 사진전이 열려 두 나라 간 우정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는데요.

특히 두 나라 연결을 상징하는 한국계 미국 육군, 페레즈 대령이 유년시절 보낸 한국에서의 생활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미향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태권도 시범단이 절도있게 품새를 선보입니다.

송판을 내리 차는 힘찬 발차기가 이어지면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한미 동맹 72주년을 맞아 텍사스 동포들과 미 육군이 함께 준비한 기념식 현장입니다.

한국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우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박세진 / 주휴스턴총영사관 부총영사 : 한국과 미국이 공통으로 즐기는 스포츠를 매개로 한미 동맹 72주년 기념행사를 할 수 있어서 무척 뜻깊었습니다.]

[러스 메테인 / 중령·휴스턴 육군 모집사령부 지휘관 : 이번 행사는 한미 간의 강한 유대를 보여주는 백미였습니다. 군사관계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이 오늘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기념식에는 현역 군인과 가족뿐만 아니라 6.25 당시 참전했던 용사들이 참가해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한미동맹의 역사적 기반이 된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며 후손들에게는 장학금이 전달됐습니다.

[캐럴 핸더슨 / 미국 6.25 참전용사 가족 :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을 위해 싸우고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던 분이 우리 할아버지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김형선 / 민주평통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회장 : 어느 때보다 한미동맹 강화가 중요하단 것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서 미국에 있는 동포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하던 찰나에 미 육군과 함께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특별한 인물도 초청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를 둔 한국계 미국 군인 줄리안 페레즈 대령이 그 주인공입니다.

페레즈 대령은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오늘의 평화가 어떤 희생을 통해 이뤄졌는지 미래 세대가 기억하고 앞으로도 양국의 우정을 지켜나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줄리안 페레즈 대령 / 대령·샌안토니오 제5모집여단 지휘관 : 우리가 지금 누리는 동맹과 평화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죠.]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동맹 모델'을 향한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

시대가 바뀌고 형태는 달라질지라도, 두 나라가 함께 걸어온 길과 '든든한 협력자'라는 가치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YTN 월드 안미향입니다.





YTN 안미향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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