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 회의에 이스라엘 장관도 참석...하마스 대체 강조

트럼프 가자 회의에 이스라엘 장관도 참석...하마스 대체 강조

2025.08.29.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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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후 구상을 논의한 자리에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담당 장관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현지시간 28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 말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측 의견을 듣고 싶다며 더머 장관을 불러오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더머 장관은 당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에게 가자시티 점령 작전 등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 백악관을 찾은 상황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더머 장관은 이스라엘이 영원히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추방하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고 명확히 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더머 장관은 다만 하마스가 아닌 다른 수용할 수 있는 대안세력에 가자지구의 통치권을 넘기기를 원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더머 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원하는 것과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을 듣고 싶어했다"며 "더머의 메시지는 이스라엘의 조건만 충족된다면 다른 모든 사항에 대해서는 열려있다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가자지구의 전후 구상을 논의하는 회의는 1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악시오스는 완전히 파괴된 지역을 재건하고 모든 이해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정치, 안보 체계를 설계하는 일은 극도로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 작전이 끝나는 시점에는 가자 전후 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목표는 이스라엘이 안보적 관점에서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도록 미국이 가자지구에서 국제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통치체계를 마련하는 노력을 주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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