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총격사고 "소총으로 116발 발사"..총기규제 요구

미 총격사고 "소총으로 116발 발사"..총기규제 요구

2025.08.29. 오전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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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톨릭 학교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에 미국은 큰 충격 속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격범이 아이들을 향해 116발의 총탄을 쏜 것으로 드러나면서 총기 규제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8살과 10살 두 어린이가 목숨을 잃고 10여 명이 다치는 총격 사고가 발생한 가톨릭 학교 앞.

주민들이 꽃과 곰 인형을 내려놓고 애도의 글을 남기며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커트 커틴 / 주민: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다시 데려올 수 없게 되는 상황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슬퍼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과거 이 학교에 다녔던 범인, 23살 로빈 웨스트먼이 성당 창문을 향해 소총으로 116발의 총격을 퍼부었다고 밝혔습니다.

종교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증오 발언들이 확인됐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여전히 조사 중입니다.

참사가 발생한 지역 민주당 소속 인사들은 총기 규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이콥 프레이 / 미니애폴리스 시장: 우리는 주 차원의, 그리고 연방 차원의 소총 금지가 필요합니다.]

[일한 오마르 / 연방 하원의원 : 유족들과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는 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일 (총기 규제)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총기 규제 요구에 즉답을 피하고 '기도로만 해결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이 나라 수천만 신앙인에게 기도의 힘을 조롱하는 건 무례하고 불경스럽습니다.]

그러면서 워싱턴 D.C. 치안 성과를 강조하며, 총기 규제보다는 경찰력 강화에 무게를 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 올해 들어서만 총격 사건으로 학생들이 잇따라 목숨을 잃고 있지만, 총기 규제를 둘러싼 뚜렷한 정치적 입장 차만 확인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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