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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증시 내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에서 가장 비중이 큰 엔비디아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리며 AI 거품론을 잠재웠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 전쟁의 한가운데 놓이면서 무역 협상과 규제가 앞으로의 성과에 중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 호조의 가늠자가 된 미국의 AI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
올해 2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각각 467억 4천만 달러와 1.05달러를 기록하며 기대치를 웃돌았습니다.
엔비디아는 또 3분기 매출 전망치로 예상치인 534억 달러를 웃도는 540억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에서도 가장 비중이 큰 엔비디아는 최근 여러 차례 최고치를 경신한 나스닥과 S&P 지수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AI 기업 가치가 이미 통제 불능" 이라며 AI 산업에 거품이 끼었다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엔비디아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AI 거품론을 잠재웠고, AI 산업의 총아로 기술주 매수가 여전히 합리적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AI 반도체 수출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 정부에서 동시에 받고 있는 정치적 압박은 중대 변수입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세상은 재편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세계 무역, 세금, 관세 조건이 어떻게 되든 적응해야 하는 회사입니다.]
엔비디아는 미국 규제에 맞춰 중국에 저사양 AI 칩 H20을 팔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불허했다가 H20 매출의 15%를 받는 조건으로 허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중국이 보안 우려가 있다며 중국 기업들에 H20 칩 사용 제한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에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 대한 H20 출하와 중국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망치에서 제외했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의 한복판에 놓인 엔비디아의 향후 성과는 관세 협상과 미국의 AI 반도체 무역 규제, 중국의 반도체 자립화 정책의 향방에 크게 좌우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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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중 무역 전쟁의 한가운데 놓이면서 무역 협상과 규제가 앞으로의 성과에 중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 호조의 가늠자가 된 미국의 AI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
올해 2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각각 467억 4천만 달러와 1.05달러를 기록하며 기대치를 웃돌았습니다.
엔비디아는 또 3분기 매출 전망치로 예상치인 534억 달러를 웃도는 540억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에서도 가장 비중이 큰 엔비디아는 최근 여러 차례 최고치를 경신한 나스닥과 S&P 지수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AI 기업 가치가 이미 통제 불능" 이라며 AI 산업에 거품이 끼었다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엔비디아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AI 거품론을 잠재웠고, AI 산업의 총아로 기술주 매수가 여전히 합리적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AI 반도체 수출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 정부에서 동시에 받고 있는 정치적 압박은 중대 변수입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세상은 재편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세계 무역, 세금, 관세 조건이 어떻게 되든 적응해야 하는 회사입니다.]
엔비디아는 미국 규제에 맞춰 중국에 저사양 AI 칩 H20을 팔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불허했다가 H20 매출의 15%를 받는 조건으로 허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중국이 보안 우려가 있다며 중국 기업들에 H20 칩 사용 제한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에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 대한 H20 출하와 중국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망치에서 제외했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의 한복판에 놓인 엔비디아의 향후 성과는 관세 협상과 미국의 AI 반도체 무역 규제, 중국의 반도체 자립화 정책의 향방에 크게 좌우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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