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들 "한미 정상, 북·중 접근법 공감대...무역은 현상 유지"

미 전문가들 "한미 정상, 북·중 접근법 공감대...무역은 현상 유지"

2025.08.28. 오전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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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상회담에서 한미 정상이 북한과 중국에 대한 접근법에서 공감대를 이뤘지만, 무역 분야에서는 입장이 맞서며 현상 유지에 머물렀다는 미국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27일 미국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 미군 사령관은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중국에 실용적으로 접근하려는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3천500억 달러 투자 기금 조건과 15% 상호관세 발효 시기 등이 세부적인 협상에서 어려움이 있어 공동 성명을 내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실질적 합의는 미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는 "과거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안보로 시작해 정치·외교를 짚은 뒤 무역 문제로 들어가곤 했는데 이제는 무역이 가장 앞자리에 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필립 럭 CSIS 경제프로그램국장은 "양측이 서로를 시험하고 있었고, 그것이 바로 공동 성명을 내지 못한 이유였으며 무역에서는 현상 유지였고,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구체적인 합의로 이어질 여지를 남겼다"고 짚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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