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인에 이시바 책임 어느 정도인지에 여론에 영향
아베파 중심의 정치자금 스캔들도 주요 패인 지적도
총재선관위, 조기총재선거 찬반 의견 수렴 나설 듯
아베파 중심의 정치자금 스캔들도 주요 패인 지적도
총재선관위, 조기총재선거 찬반 의견 수렴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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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따른 선거 패배로 이시바 총리가 퇴진 압박을 받는 가운데, 집권 자민당이 다음 주 선거 패배 분석 결과를 공개합니다.
이시바 책임론이 어떻게 다뤄질지가 조기 총재 선거 여부를 둘러싼 여론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와 올해 6월 도의원선거, 그리고 지난달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잇따라 패하자 퇴진 위기에 몰린 이시바 총리.
자민당은 7월 참의원 선거 패배 원인을 분석해 다음 달 2일 결과를 내놓습니다.
[모리야마 히로시 / 자민당 간사장: 다음 달 2일을 목표로 양원 의원 총회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양원 의원 회장과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의 책임이 얼마나 거론되느냐가 거취를 둘러싼 여론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자민당 안팎에서는 아베파 의원들이 연루된 정치자금 스캔들도 선거 패배의 주요 요인이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 이시바 총리 사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도 이런 지적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자민당 총재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패인 분석 보고 이후, 조기 총재선거 찬반을 묻는 절차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이시바 지지파 일부는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치러 국민의 평가를 받자고 주장하면서 당내 갈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집권 자민당 내부 혼란 때문에 국정 차질이 우려된다며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가와 준야 / 입헌민주당 간사장: 언제까지 진흙탕 싸움을 할 겁니까? 적당히 했으면 합니다. 이렇게 협의가 진행되지 않는 것은 이유가 상대 당이 흔들려서인데, 도대체 누구와 어떻게 의논할지 불투명합니다.]
조기 총재 선거가 실시될 경우 이시바 총리도 출마할 수는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낮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일본 집권 여당의 혼돈 속에 한일 관계에 공을 들이는 이시바 총리의 거취는 다음 주 이후 어느 정도 윤곽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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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선거 패배로 이시바 총리가 퇴진 압박을 받는 가운데, 집권 자민당이 다음 주 선거 패배 분석 결과를 공개합니다.
이시바 책임론이 어떻게 다뤄질지가 조기 총재 선거 여부를 둘러싼 여론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와 올해 6월 도의원선거, 그리고 지난달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잇따라 패하자 퇴진 위기에 몰린 이시바 총리.
자민당은 7월 참의원 선거 패배 원인을 분석해 다음 달 2일 결과를 내놓습니다.
[모리야마 히로시 / 자민당 간사장: 다음 달 2일을 목표로 양원 의원 총회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양원 의원 회장과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의 책임이 얼마나 거론되느냐가 거취를 둘러싼 여론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자민당 안팎에서는 아베파 의원들이 연루된 정치자금 스캔들도 선거 패배의 주요 요인이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 이시바 총리 사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도 이런 지적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자민당 총재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패인 분석 보고 이후, 조기 총재선거 찬반을 묻는 절차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이시바 지지파 일부는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치러 국민의 평가를 받자고 주장하면서 당내 갈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집권 자민당 내부 혼란 때문에 국정 차질이 우려된다며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가와 준야 / 입헌민주당 간사장: 언제까지 진흙탕 싸움을 할 겁니까? 적당히 했으면 합니다. 이렇게 협의가 진행되지 않는 것은 이유가 상대 당이 흔들려서인데, 도대체 누구와 어떻게 의논할지 불투명합니다.]
조기 총재 선거가 실시될 경우 이시바 총리도 출마할 수는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낮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일본 집권 여당의 혼돈 속에 한일 관계에 공을 들이는 이시바 총리의 거취는 다음 주 이후 어느 정도 윤곽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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