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7일 백악관서 '가자 회의'...이 '완전 장악' 채비 속 주목

트럼프, 27일 백악관서 '가자 회의'...이 '완전 장악' 채비 속 주목

2025.08.27.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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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7일 백악관에서 가자 전쟁에 대한 대규모 회의를 개최합니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특사는 26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27일 백악관에서 대통령 주재로 대규모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전후 가자지구에 대한 매우 포괄적인 계획을 마련 중"이라며 "많은 이들이 그 견고함과 선의를 확인할 것이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주의적 의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월 가자 주민들을 다른 국가로 이주시키고, 가자지구를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혀 국제사회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번 회의에서 이 같은 구상을 논의하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점령을 위해 민간인 이주 준비에 착수한 시점인 만큼, 주민 강제 이주 등이 논의에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협상으로 전쟁을 끝내고자 하는 의향이 있다면서 "확실히 올해 말이 되기 전에 이걸 한 방식이든 다른 방식으로든 정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중재 노력에 대해 "대통령은 어떤 면에서 러시아에 실망했으며, 어떤 면에서 우크라이나에도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양자 회담 가능성엔 "우선 내가 이번 주 우크라이나 측과 회동할 예정이며, 러시아와도 매일 소통하고 있다"며 "양자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낙관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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