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티' 즐겨입는 미 Z세대..."보수버전 체 게바라 티셔츠"

'레이건 티' 즐겨입는 미 Z세대..."보수버전 체 게바라 티셔츠"

2025.08.26. 오후 4: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현지시간 25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보수 성향을 가진 Z세대(1997∼2006년생) 사이에서 1984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과 조지 H. W. 부시 부통령이 압승한 대선을 뜻하는 로고가 박힌 티셔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레이건·부시 84' 티셔츠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 홈페이지 등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습니다.

1984년 대선은 재선에 도전한 공화당 소속 레이건 대통령과 부시 부통령이 민주당에 압승을 거둔 선거고, 이를 토대로 부시 부통령은 1988년 대선에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레이건·부시 84' 티셔츠는 공화당이 급격한 변화를 겪어온 지난 10여 년 동안에도 꾸준히 사랑받아왔다"며 이는 한때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체 게바라 티셔츠'의 보수 버전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의사였던 체 게바라(1928~1967)는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 공산 혁명에 뛰어들었던 인물로, 서구에서는 대안·저항·청년문화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