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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회담 기간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단이 방중했지만, 시진핑 주석과 만남은 불발됐습니다.
새 정부의 여전한 미국·일본 중심 외교 노선 등에 불만을 표시한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중 수교 기념일에 맞춰 중국에 도착한 특사단, 첫 일정으로 왕이 외교부장과 만났습니다.
왕 부장은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사단이 적시에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상호 이해 증진과 실질 협력 심화, 국민 감정을 개선하며 공동의 이익을 확대함으로써….]
그러나 수교 기념일 만찬 회동은 불과 하루 전 급하게 조정되면서 가까스로 성사됐습니다.
시진핑 주석 예방이 결국 불발되면서 대통령의 친서도 왕 부장에게 대신 전달해야 했습니다.
중국 정부 수장인 리창 총리조차 만나지 못하고, 한정 부총리와 면담에 그칩니다.
특사단을 맞이하는 최고위급은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입니다.
역대 대통령이 베이징에 보낸 5차례 특사 가운데 중국 정상을 만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81일 만의 특사 파견으로 박근혜·문재인 정부 때와 비교해도 늦었습니다.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린다'는 취지로 특사를 보낸 12개국 중에 가장 마지막이기도 합니다.
[박병석 / 특사단장 : 최근 몇 년간 엉클어진 한중관계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물꼬를 트기를….]
이 대통령의 미·일 중심 외교 노선과 9·3 열병식 불참에 대한 불만 표시라는 해석이 들립니다.
반대로 야당 쪽에선 한미 정상회담 기간에 특사를 보낸 건 중국 눈치 보기라는 비난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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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기간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단이 방중했지만, 시진핑 주석과 만남은 불발됐습니다.
새 정부의 여전한 미국·일본 중심 외교 노선 등에 불만을 표시한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중 수교 기념일에 맞춰 중국에 도착한 특사단, 첫 일정으로 왕이 외교부장과 만났습니다.
왕 부장은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사단이 적시에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상호 이해 증진과 실질 협력 심화, 국민 감정을 개선하며 공동의 이익을 확대함으로써….]
그러나 수교 기념일 만찬 회동은 불과 하루 전 급하게 조정되면서 가까스로 성사됐습니다.
시진핑 주석 예방이 결국 불발되면서 대통령의 친서도 왕 부장에게 대신 전달해야 했습니다.
중국 정부 수장인 리창 총리조차 만나지 못하고, 한정 부총리와 면담에 그칩니다.
특사단을 맞이하는 최고위급은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입니다.
역대 대통령이 베이징에 보낸 5차례 특사 가운데 중국 정상을 만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81일 만의 특사 파견으로 박근혜·문재인 정부 때와 비교해도 늦었습니다.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린다'는 취지로 특사를 보낸 12개국 중에 가장 마지막이기도 합니다.
[박병석 / 특사단장 : 최근 몇 년간 엉클어진 한중관계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물꼬를 트기를….]
이 대통령의 미·일 중심 외교 노선과 9·3 열병식 불참에 대한 불만 표시라는 해석이 들립니다.
반대로 야당 쪽에선 한미 정상회담 기간에 특사를 보낸 건 중국 눈치 보기라는 비난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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