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교 공사 중 붕괴...철야 작업자 16명 사망·실종

중국 철교 공사 중 붕괴...철야 작업자 16명 사망·실종

2025.08.22. 오후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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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철교 공사 중에 붕괴 사고가 발생해 야간 작업자 16명이 죽거나 실종됐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오늘 새벽 3시 10분쯤, 칭하이성 젠자현에 건설 중이던 철교가 무너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로 야간작업 중이던 10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철교 아치 위에 있는 2명은 생사 불명이라고 전했습니다.

한밤중에 일어난 사고인 데다, 해발 2,200m 고원 지대라 구조·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전도율이 높은 강철빔을 사용한 탓에 한여름 야간작업 위주로 진행했다지만, 8월 말 완공 목표에 맞추려 철야 공사를 강행하다가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고가 난 다리는 총 길이 1,596m, 세계 최대 복선 철교로 황하 상류를 가로지르는 첫 토목공사였습니다.

관영 매체들은 현대판 실크로드 '일대일로'와 '장강 경제 벨트'를 잇는 대역사로 선전해왔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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