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직 공무원 자택에서 '현금 3톤' 발견…사임 후 사치 즐겨

중국 전직 공무원 자택에서 '현금 3톤' 발견…사임 후 사치 즐겨

2025.08.22.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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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기업공개(IPO) 심사를 담당했던 인사의 자택에서 무게 3t에 달하는 현금이 발견돼 압수됐다.

21일 차이신과 신랑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전 발행감독부 감독처장 양자오훙은 심각한 규율 위반 및 불법 행위 혐의로 지난해부터 조사를 받아 왔다. 양자오훙의 집에서는 2억에서 3억 위안(한화 약 289억~583억 원)의 현금이 발견됐으며 그 무게만 3t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양자오홍은 1998년에 즉시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입사해 발행부에서 근무하던 중 2016년 사임했다. 이후 어떤 금융 기관에서도 공개적으로 일하지 않아 금융계에는 양자오홍이 사모펀드에서 근무한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는 공직을 떠난 뒤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겼다고 알려졌다.

당국은 양자오훙의 중국 공산당 당적을 박탈하고 규율 위반 소득을 몰수한다고 발표했다. 양자오홍이 체포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상사 등 과거 동료들도 조사를 받았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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