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프 등 21개국, 이스라엘 정착촌 추가 계획 규탄

영·프 등 21개국, 이스라엘 정착촌 추가 계획 규탄

2025.08.22. 오전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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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캐나다 등 21개국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 추가 건설 계획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현지 시간 21일 공동성명에서 "이 결정은 이스라엘 국민에게 어떤 이익도 가져다주지 않고 안보를 위협하며 폭력과 불안정을 부추겨 평화에서 더 멀어지게 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 정부의 일방적 조치는 중동의 안정과 번영에 대한 희망을 꺾는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334호에 따라 정착촌 건설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재정에 대한 각종 제한을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스라엘 정부의 결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날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하루 전 이스라엘 정부는 서안지구를 사실상 둘로 가르는 대규모 유대인 정착촌 건설 계획을 최종 승인하면서, 신규 주택 건설로 이 일대의 유대인 인구가 현재 3만6천 명에서 7만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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