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자석 수출 6개월 만에 최고치..."관세 휴전 효과"

중국 희토류 자석 수출 6개월 만에 최고치..."관세 휴전 효과"

2025.08.20.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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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달 희토류 자석 수출량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세관인 해관총서는 7월 희토류 자석 수출량이 5,577t으로 지난 1월(6,356t)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수출량은 619t으로 전달 대비 75.5%,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지난 3월 5,324t 수준이던 중국 희토류 자석 수출은 미국 관세에 대한 보복 차원의 수출 통제로 4월 2,626t으로 급감했습니다.

5월엔 1,238t까지 내려앉았다가 같은 달 미중 간 잠정 무역 합의 후인 6월 3,188t으로 반등했습니다.

전기차나 전자제품은 물론 전투기 등 군사용으로도 널리 쓰이는 희토류는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60%를 차치하고 희토류 영구자석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90%를 웃돕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과 관세 협상을 통해 수입량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자국 공급망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 국방부는 희토류 채굴업체인 MP 머티리얼즈의 지분 15%를 4억 달러(약 5천599억 원)에 인수하고, 이 업체가 생산한 희토류에 최저가격을 보장해, 미국 내 생산량을 늘리도록 유도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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