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 "일본차 수출 경쟁력, 10년 전보다 떨어져"

자동차와 부품 등 일본 주요 제조업 수출 경쟁력이 10년 전과 비교해 하락했지만, 반도체 제조장치 부문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내각부가 품목별 수출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부품 부문은 여전히 세계 시장에서 비교 우위에 있지만 10년 전 대비 경쟁력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내각부는 2014년과 2024년 일본 제품 '현시비교우위지수', RCA를 활용해 수출 경쟁력을 파악했습니다.

특정 상품 수출이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RCA는 수치가 1보다 크면 세계 시장에서 비교 우위를 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본 주력산업인 자동차의 RCA는 2.7, 자동차 부품의 RCA는 1.7로 비교 우위를 보였지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반면 지난해 비교 우위에서 가장 강세를 보인 부문은 반도체 제조장치로 RCA가 10년 전보다 0.4%p 상승한 7.7이었습니다.

일본 내각부는 전기 기계 부문 등에서 중국이나 아세안이 기술력을 높이며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