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럼프 측근 지적에 "가자지구 주민 비자 중단"

미, 트럼프 측근 지적에 "가자지구 주민 비자 중단"

2025.08.17. 오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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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가자지구의 주민에 대한 미국 방문비자 발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현지 시간 16일, 소셜미디어에서 의료 및 인도주의 목적 비자 발급 절차와 관련한 전면적인 검토가 이뤄지는 동안 가자 주민 비자 발급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이자 측근으로 알려진 극우 성향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가 SNS에 글을 올린 뒤 이뤄졌습니다.

루머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지원단체 등을 통해 미국에서 의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비자를 받아 들어오고 있다며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잠재적 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다며 비자 발급을 승인한 국무부 직원의 해고까지 요구했습니다.

루머는 미 국무부의 비자 발급 중단 조처를 환영하는 글을 다시 올리고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미국에 들어온 가자 주민이 많다면서 이들의 즉각적인 추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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