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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6개월 동안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러 정상회담이 종료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금 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런던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회견 속보 전해주시죠.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회담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우크라이나 휴전 합의가 성사되진 않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알래스카 주 앵커리지에서 6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요.
두 정상은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3대3 형식의 회담을 마친 뒤 곧바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큰 진전을 이뤘다며 많은 부분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은 쟁점은 거의 없고 몇 가지만 남아 있는데, 합의되지 않은 한 가지 쟁점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나토에 전화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종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합의된 건 없다며, 궁극적으로 나토와 우크라이나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매우 좋은 접촉을 했다며, 건설적인 대화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국과 러시아는 진심으로 분쟁 종식에 관심 있다며, 상호 이해가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러시아의 우려가 고려돼야 하고 모든 근본 원인이 제거돼야 한다는 기존입장도 되풀이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금지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인정할 것 등을 휴전 조건으로 요구해왔는데, 이번 회담에서 이 문제들에 대해 어떤 논의가 오갔을지 관심입니다.
두 정상은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은 채 회견을 마쳤는데요.
다음 회담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릴 수 있다고 언급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3자 회담을 하기 전에 미·러 정상 간 추가 대면 협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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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6개월 동안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러 정상회담이 종료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금 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런던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회견 속보 전해주시죠.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회담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우크라이나 휴전 합의가 성사되진 않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알래스카 주 앵커리지에서 6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요.
두 정상은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3대3 형식의 회담을 마친 뒤 곧바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큰 진전을 이뤘다며 많은 부분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은 쟁점은 거의 없고 몇 가지만 남아 있는데, 합의되지 않은 한 가지 쟁점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나토에 전화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종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합의된 건 없다며, 궁극적으로 나토와 우크라이나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매우 좋은 접촉을 했다며, 건설적인 대화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국과 러시아는 진심으로 분쟁 종식에 관심 있다며, 상호 이해가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러시아의 우려가 고려돼야 하고 모든 근본 원인이 제거돼야 한다는 기존입장도 되풀이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금지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인정할 것 등을 휴전 조건으로 요구해왔는데, 이번 회담에서 이 문제들에 대해 어떤 논의가 오갔을지 관심입니다.
두 정상은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은 채 회견을 마쳤는데요.
다음 회담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릴 수 있다고 언급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3자 회담을 하기 전에 미·러 정상 간 추가 대면 협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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