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기 총리 후보 야스쿠니 참배...이시바 내각 출범 후 처음

일본 차기 총리 후보 야스쿠니 참배...이시바 내각 출범 후 처음

2025.08.15.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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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패전일이기도 한 오늘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태평양 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매체들은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오늘 오전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전했습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일본의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입니다.

지난해 10월 이시바 시게루 내각 출범 이후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이즈미의 이번 참배로 일본 패전일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2020년 이후 6년 연속 이어졌습니다.

앞서 어제(14일)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초당파 의원 연맹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도 참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이시바 총리는 참배는 하지 않고 공물 대금을 봉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천여 명의 혼을 떠받드는 공간입니다.

특히 극동 국제군사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 전쟁의 A급 전쟁범죄자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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