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회담 잘 되면 3자 회담에서 영토 협상"

트럼프 "푸틴과 회담 잘 되면 3자 회담에서 영토 협상"

2025.08.15. 오전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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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이 성공할 경우 우크라이나 정상까지 참여하는 3자 회담에서 영토와 관련한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4일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이 젤렌스키 대통령이 참석하는 두 번째 회담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아니라 두 번째 회담에서 합의를 할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3자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이뤄질 수 있는 합의에 대해 영토와 관련해 주고받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양자 회담에서 휴전이나 종전 방안을 마련할 경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하는 3자 정상회담을 열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러시아 영토로 편입하는 데 대한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전망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합의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이번 회담이 성공적인 회담이 되지 않을 25%의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회담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휴전을 위해 러시아에 경제적 우대 조치를 제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경제 제재와 우대 조치 모두 매우 강력한 대러 협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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