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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주의 단체 100여 곳이 현지시간 13일 이스라엘의 새로운 규제로 인해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품 전달이 막히고 있다며 '식량 원조의 무기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냈습니다.
옥스팜과 국경없는의사회 등이 포함된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구호품에 대한 규제로 인해 가자지구의 기아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3월 외국 비정부기구, NGO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는데, 해당 단체가 이스라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거나 보이콧 운동을 조장한다고 판단되면 등록 요청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새 규정에 대해 구호품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한 용도라고 주장하지만, NGO들은 이 규정이 구호품 전달을 막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요 국제 NGO 대부분은 새 규정이 발효된 3월 2일 이후 가자지구에 단 한 대의 구호품 트럭도 보내지 못했고, 지난달에만 60건 넘는 구호품 반입 요청이 승인받지 못한 단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습니다.
새 규정으로 인해 구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NGO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병원은 기본적인 물품이 부족하고, 어린이와 장애인, 노인들은 굶주림과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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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과 국경없는의사회 등이 포함된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구호품에 대한 규제로 인해 가자지구의 기아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3월 외국 비정부기구, NGO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는데, 해당 단체가 이스라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거나 보이콧 운동을 조장한다고 판단되면 등록 요청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새 규정에 대해 구호품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한 용도라고 주장하지만, NGO들은 이 규정이 구호품 전달을 막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요 국제 NGO 대부분은 새 규정이 발효된 3월 2일 이후 가자지구에 단 한 대의 구호품 트럭도 보내지 못했고, 지난달에만 60건 넘는 구호품 반입 요청이 승인받지 못한 단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습니다.
새 규정으로 인해 구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NGO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병원은 기본적인 물품이 부족하고, 어린이와 장애인, 노인들은 굶주림과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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