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 경제산업상, 패전일 앞두고 야스쿠니신사 참배

일본 전 경제산업상, 패전일 앞두고 야스쿠니신사 참배

2025.08.13.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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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소속 정치인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전 경제산업상이 태평양전쟁 패전일을 이틀 앞둔 오늘 2차 세계대전 A급 전쟁범죄자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옛 '아베파' 정치인인 니시무라 의원은 참배 후 취재진에게 영령이 편히 잠들기를 마음으로 빌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패전일을 앞두고 아직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 각료가 지난해처럼 참배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유력한 총리 후보로도 거론되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참배 여부에 대한 질문에 개인으로서 적절히 판단하고자 한다고 애매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각료 신분이 아니었던 지난해 패전일에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고 환경상을 맡고 있던 2020년과 2021년에도 참배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참배는 하지 않고 공물료를 봉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여러 전쟁에서 사망한 246만 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90%에 가까운 213만3천 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으며 극동 국제군사재판에 따라 교수형에 처해 진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범죄자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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