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공습 확대..."하루 사이 89명 사망"

이스라엘, 가자 공습 확대..."하루 사이 89명 사망"

2025.08.13.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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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완전 점령' 정책을 천명한 뒤 공습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 민방위 당국은 네타냐후 내각이 가자지구 점령 확대 정책을 승인한 뒤 최근 사흘 동안 공습이 거세졌다며 24시간 동안 적어도 89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식량 배급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주민 15명이 변을 당했고, 남부 칸유니스 지역에서는 주택 공습으로 부부와 어린이 등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구호 당국이 전했습니다.

가자지구 민방위국 마무드 바살 대변인은 자이툰과 사브라 등 주민 밀집 거주지역에도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가해 주택과 고층 건물 등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가디언은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습이 최근 몇 주간 이어진 것 중에서도 가장 강도가 높았다고 현지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가자 보건부는 2023년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으로 총 6만1천59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15만4천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또 이스라엘군의 통제로 구호물자 유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아 사망자도 227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103명이 어린이라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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