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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탐사 중 빙하의 깊은 틈에 빠져 숨진 영국 대원의 유해가 66년 만에 가족 품에 돌아오게 됐습니다.
영국 BBC 방송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남극 연구소(BAS)는 올해 초 남극에서 수습된 시신이 1959년 7월 26일 탐사 임무 중 숨진 데니스 팅크 벨의 유해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상학자로 BAS의 전신인 기구에 소속돼 2년간의 남극 파견 임무 중이던 벨은 남극 대륙에서 120㎞ 떨어진 킹조지 섬 조사에 나섰다가 '크레바스'라 불리는 빙하의 깊은 틈에 빠졌고, 동료들은 벨을 찾지 못했습니다.
66년이 지난 올해 1월 19일 킹조지 섬에 파견된 폴란드 탐사대가 사람 유해로 보이는 물체를 우연히 발견하고, 손목시계와 등 개인 물품 200여 개를 함께 수습했습니다.
영국 공군까지 동원해 유해를 런던으로 옮겨와 벨의 형제자매 DNA와 대조한 결과 벨의 시신으로 확인됐습니다.
벨의 유해는 빙하가 녹아 밀려나면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인 프랜시스 BAS 소장은 "연구소에 소속된 모두에게 가슴 아프면서도 심오한 순간"이라며 "벨은 엄청나게 어려운 상황에서 초기 남극 탐사와 연구에 기여한 용감한 인물"이라고 기렸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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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학자로 BAS의 전신인 기구에 소속돼 2년간의 남극 파견 임무 중이던 벨은 남극 대륙에서 120㎞ 떨어진 킹조지 섬 조사에 나섰다가 '크레바스'라 불리는 빙하의 깊은 틈에 빠졌고, 동료들은 벨을 찾지 못했습니다.
66년이 지난 올해 1월 19일 킹조지 섬에 파견된 폴란드 탐사대가 사람 유해로 보이는 물체를 우연히 발견하고, 손목시계와 등 개인 물품 200여 개를 함께 수습했습니다.
영국 공군까지 동원해 유해를 런던으로 옮겨와 벨의 형제자매 DNA와 대조한 결과 벨의 시신으로 확인됐습니다.
벨의 유해는 빙하가 녹아 밀려나면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인 프랜시스 BAS 소장은 "연구소에 소속된 모두에게 가슴 아프면서도 심오한 순간"이라며 "벨은 엄청나게 어려운 상황에서 초기 남극 탐사와 연구에 기여한 용감한 인물"이라고 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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