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교황에 가자방문 요청...U2 "적대행위 중단하라" 촉구

마돈나, 교황에 가자방문 요청...U2 "적대행위 중단하라" 촉구

2025.08.12.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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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와 록 밴드 U2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상에 목소리를 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CNN방송은 팝스타 마돈나가 이날 교황 레오 14세에게 "더 늦기 전에 가자지구를 방문해달라"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돈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엄마로서, 그들의 고통을 지켜볼 수가 없다. 교황님만이 입국을 거부당하지 않는 분이라며 가자에 가서 당신의 빛을 전해달라"라고 말했습니다.

아일랜드 출신 록밴드 U2도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 계획과 가자지구 내 심각한 기아 상황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U2는 "가자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모두가 두려워해 왔지만, 인도주의적 지원을 막고 가자시티를 점령하겠다는 계획으로 인해 이 전쟁은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갔다"라고 이스라엘을 겨냥했습니다.

2년이 다 되도록 포성이 멎지 않고 있는 가자지구 내 기아 상황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날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 영양실조로 인해 어린이 1명을 포함한 최소 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가자지구에서 영양실조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222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101명이 어린이라고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덧붙였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8일 가자지구에서 급성 영양실조가 급증하고 있으며 어린이 30만 명 이상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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