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방정부, 워싱턴DC 경찰 통제...필요시 주방위군 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 DC의 경찰 업무를 연방정부 직할 체제로 바꾸고, 필요할 경우 군을 치안 강화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1일 백악관에서 워싱턴 DC 범죄근절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워싱턴DC 시 경찰국을 연방정부 직접 통제하에 둘 것"이라며 워싱턴 DC에서 공공 안전과 법질서를 재확립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주 방위군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정부가 운영해 온 경찰 업무를 연방정부가 직접 통제하는 것은 이례적인 조치여서 앞으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워싱턴 DC는 오늘 해방될 것"이라며 "범죄와 야만, 오물, 그리고 인간쓰레기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무고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거나 해치는 시대는 끝났다"며 자신은 신속하게 국경을 바로 잡았고, 다음은 워싱턴 DC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