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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미·러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와 유럽 주요국들이 안전보장 없이 영토 양보가 불가하다는 원칙을 담은 협상안을 마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9일 우크라이나와 영국·독일·프랑스 당국자들이 이 같은 방안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제안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다른 어떤 조치가 취해지기 전에 휴전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과 영토는 오직 상호적으로 교환될 수 있다는 원칙이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함께 우크라이나가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내 줄 경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포함한 안전보장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는 점도 제안에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는저널은 이번 제안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현재 우크라이나 통제하에 있는 지역을 러시아 쪽에 넘기면 휴전에 동의하겠다는 러시아의 최근 제안을 거부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번 제안과 관련한 유럽의 목표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적용해야 하는 공동의 레드라인을 긋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데 이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 침공 후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당 부분을 장악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금까지 크림반도와 루한스크, 도네츠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동부 4개 주를 러시아 땅으로 공식 인정하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일 모스크바에서 트럼프 대통령 특사인 위트코프와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요구해온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우크라이나 정권교체 등은 거론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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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제안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다른 어떤 조치가 취해지기 전에 휴전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과 영토는 오직 상호적으로 교환될 수 있다는 원칙이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함께 우크라이나가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내 줄 경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포함한 안전보장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는 점도 제안에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는저널은 이번 제안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현재 우크라이나 통제하에 있는 지역을 러시아 쪽에 넘기면 휴전에 동의하겠다는 러시아의 최근 제안을 거부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번 제안과 관련한 유럽의 목표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적용해야 하는 공동의 레드라인을 긋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데 이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 침공 후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당 부분을 장악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금까지 크림반도와 루한스크, 도네츠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동부 4개 주를 러시아 땅으로 공식 인정하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일 모스크바에서 트럼프 대통령 특사인 위트코프와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요구해온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우크라이나 정권교체 등은 거론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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