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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봉쇄로 아사 위기에 몰린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해 세계 각국이 구호품 공중 투하를 늘리고 있습니다.
난민들은 폭탄처럼 떨어지는 화물을 서로 차지하겠다며 달려들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또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탈리아군이 주도하는 '연대의 길 작전 2'의 첫 번째 공중 투하 현장입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기부자들이 제공한 분유와 식량 등을 난민들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해변 쪽으로 내려보냅니다.
가자지구 전쟁 중재에 적극적인 요르단도 계속 구호물자를 수송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등 세계 각국이 최근 공중 투하를 통해 지원 물량을 늘리고 있는 데 바람직한 방식은 아닙니다.
육지 수송과 비교해 너무 효율이 떨어지지만, 이스라엘이 육로를 틀어막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택한 고육지책입니다.
수많은 난민이 이 과정에서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는데 이번에는 15살 소년이 희생됐습니다.
[희생자의 형 : 굶주림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내 동생은 비행기가 바다에 투하한 구호품을 가져오기 위해 갔습니다. 구호품 상자가 동생에게 직접 떨어져 순교했습니다.]
난민들도 공중 투하가 위험하고 비인간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흐무드 하윌라 / 팔레스타인 난민 : 이 방법은 미친 짓이고 죄악입니다. 인간이 아닌 동물에게나 할 방식입니다.]
그래도 굶어 죽을 순 없기에 목숨을 건 난민들의 처절한 질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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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봉쇄로 아사 위기에 몰린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해 세계 각국이 구호품 공중 투하를 늘리고 있습니다.
난민들은 폭탄처럼 떨어지는 화물을 서로 차지하겠다며 달려들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또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탈리아군이 주도하는 '연대의 길 작전 2'의 첫 번째 공중 투하 현장입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기부자들이 제공한 분유와 식량 등을 난민들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해변 쪽으로 내려보냅니다.
가자지구 전쟁 중재에 적극적인 요르단도 계속 구호물자를 수송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등 세계 각국이 최근 공중 투하를 통해 지원 물량을 늘리고 있는 데 바람직한 방식은 아닙니다.
육지 수송과 비교해 너무 효율이 떨어지지만, 이스라엘이 육로를 틀어막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택한 고육지책입니다.
수많은 난민이 이 과정에서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는데 이번에는 15살 소년이 희생됐습니다.
[희생자의 형 : 굶주림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내 동생은 비행기가 바다에 투하한 구호품을 가져오기 위해 갔습니다. 구호품 상자가 동생에게 직접 떨어져 순교했습니다.]
난민들도 공중 투하가 위험하고 비인간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흐무드 하윌라 / 팔레스타인 난민 : 이 방법은 미친 짓이고 죄악입니다. 인간이 아닌 동물에게나 할 방식입니다.]
그래도 굶어 죽을 순 없기에 목숨을 건 난민들의 처절한 질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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