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관세 각료 "미국에 합의와 다른 내용 수정 요구할 것"

일 관세 각료 "미국에 합의와 다른 내용 수정 요구할 것"

2025.08.06.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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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를 대표해 미국과 관세 협상에 임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미국이 일본에 부과한 상호관세와 관련해 합의와 내용이 다른 점은 수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나 미국 측 각료에게 들었던 것과 내용이 다르다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은 지난달 하순 미국이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기존에 예고했던 25%에서 15%로 낮추고 자동차 관세도 27.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일본 정부는 관세율이 15% 미만인 품목은 상호관세 15%가 적용되고, 기존에 관세율이 15%를 넘었던 물품은 상호관세가 별도로 추가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과 세관 당국 문서에는 이 같은 특별 조치가 일본에 적용되지 않았고,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를 수정하라고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5천5백억 달러 대미 투자액은 미국이 내키는 대로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일본 기업과 일본 경제에 장점이 없으면 협력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 내 공급망 구축 시 트럼프 대통령 의중이 매우 강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일 합의 내용을 점검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8일까지 머물면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등과 회담합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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