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인질 영상에 "심각한 충격"...석방 촉구 시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근 공개한 생존 인질 2명의 영상에 대해 "심각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두 인질의 가족과 통화했다며 이같이 밝히고 "총리는 모든 인질의 귀환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가족들에게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시간 3일 오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수만 명이 집회를 열고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인질의 석방 확보를 네타냐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해당 영상에 대해 "끔찍하고 하마스의 야만성을 드러낸다"고 지적하며 모든 인질의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또 하마스가 무장을 해제하고 가자지구에서 통치를 종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영양실조 상태로 보이는 인질 2명의 앙상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