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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의 핵 위협 발언에 대응해 핵잠수함 2대를 러시아 인근에 배치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일,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의 매우 도발적인 발언을 바탕으로 이같이 조치했다"고 썼습니다.
트럼프는 "이런 어리석고 선동적인 발언이 단순한 것 이상일 경우를 대비해 두 척의 핵잠수함을 적절한 지역에 배치하도록 명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말은 매우 중요하며 종종 의도치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 부의장은 현지 시간 31일,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은 좀비가 지배하는 세상을 다룬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를 떠올려야 한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전설적인 '데드 핸드'(Dead Hand)가 얼마나 위험한지 기억해야 한다"고 썼는데, 적의 참수 공격으로 러시아의 지도부가 무너졌을 경우 핵미사일을 발사하도록 설계된 러시아의 명령 시스템을 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나치게 많은 병력 손실을 보고 있다며 종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러시아 병사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이번 달 거의 2만 명, 올해 초부터 11만 2천500명이 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불필요한 죽음이라며 우크라이나도 큰 피해를 보고 있고 실종자를 제외하고도 올해 약 8천 명의 병사를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을 결코 일어나면 안 되는 것이다며 이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쟁이라며, 자신은 전쟁을 막을 수 있을지 확인하려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언급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라는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러시아를 향해 50일 이내에 평화를 이루지 않으면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에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29일에는 양측이 종전 협상에 진척이 없는 이유로 러시아의 의지 부족을 비판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관세 제재 유예 시한을 10일로 줄이면서 새로운 시한을 8월 8일까지로 재설정한 상태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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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일,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의 매우 도발적인 발언을 바탕으로 이같이 조치했다"고 썼습니다.
트럼프는 "이런 어리석고 선동적인 발언이 단순한 것 이상일 경우를 대비해 두 척의 핵잠수함을 적절한 지역에 배치하도록 명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말은 매우 중요하며 종종 의도치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 부의장은 현지 시간 31일,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은 좀비가 지배하는 세상을 다룬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를 떠올려야 한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전설적인 '데드 핸드'(Dead Hand)가 얼마나 위험한지 기억해야 한다"고 썼는데, 적의 참수 공격으로 러시아의 지도부가 무너졌을 경우 핵미사일을 발사하도록 설계된 러시아의 명령 시스템을 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나치게 많은 병력 손실을 보고 있다며 종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러시아 병사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이번 달 거의 2만 명, 올해 초부터 11만 2천500명이 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불필요한 죽음이라며 우크라이나도 큰 피해를 보고 있고 실종자를 제외하고도 올해 약 8천 명의 병사를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을 결코 일어나면 안 되는 것이다며 이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쟁이라며, 자신은 전쟁을 막을 수 있을지 확인하려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언급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라는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러시아를 향해 50일 이내에 평화를 이루지 않으면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에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29일에는 양측이 종전 협상에 진척이 없는 이유로 러시아의 의지 부족을 비판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관세 제재 유예 시한을 10일로 줄이면서 새로운 시한을 8월 8일까지로 재설정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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