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90조 들여 확장...제3 활주로 신설

유럽에서 탑승객 수가 가장 많은 공항인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이 490억 파운드, 90조6천억 원 규모의 확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히스로 공항은 현지 시간 1일 제3 활주로 건설과 터미널 신설, 기존 터미널 확장을 골자로 한 확장 계획안을 영국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연간 승객 수용 가능 인원은 현재의 8,400만 명에서 78% 증가한 1억5천만 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예상 비용 210억 파운드, 38조8천억 원의 제3 활주로는 최대 3,500m 길이가 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 기차 연결편 개선과 주변 도로 정비, 버스 정류장 개선 계획도 담겼습니다.

영국 정부는 히스로 공항 확장이 일자리 창출, 관광업 활성화 등으로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이며 9월까지 계획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공항 측은 정부 승인을 거쳐 신규 활주로를 2035년에는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