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필요식량 계산 후 1/4만 반입...일부러 굶겼나

이스라엘, 가자 필요식량 계산 후 1/4만 반입...일부러 굶겼나

2025.08.01. 오후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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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수십 년간 가자지구에 필요한 식량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왔으면서도 최근 몇 달간 필요량의 4분의 1도 안 되는 식량만 반입을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기구인 코가트는 2000년대 중반부터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생존하기 위한 필요 열량을 계산해 기아사태는 피하면서 가자 경제를 붕괴시키는 최적의 식량 공급량을 파악해왔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지만 지난 3월부터 6월 사이에는 210만 명이 거주하는 가자지구에 최소 필요 식량의 1/4에도 못 미치는 5만6천t의 식량만 반입을 허용했습니다.

가디언은 공급 식량의 절대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유엔이 구호식량을 모두 배포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만든 구호단체가 원활한 배급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하더라도 대량 기아는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가디언은 필요한 식량과 3월 이후 유입된 식량 사이의 엄청난 격차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오늘날 다른 계산을 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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