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매우 좋은 제안을 했는데, 조금 더 요구 조건을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멕시코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90일 동안 현행대로 25%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좋은 제안에 요구사항을 조금 더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 미 재무장관 : 한국이 아주 좋은 제안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 제안을 약간 올렸고, 15%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상당한 양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입하고, 미국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또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많은 무역 장벽과 비관세 장벽을 허물었다"며 "미국 농민과 모든 수출업체에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와의 무역 협상에 대해선 "협상 테이블에 일찍 나왔지만, 지연시켜왔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전체 무역팀은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선 "합의할 조건이 갖춰졌다"면서도 관세 유예를 90일 추가 시행할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결정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관세율을 향후 90일간 현행대로 25%를 적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펜타닐 관세' 25%와 자동차 관세 25%, 철강과 알루미늄·구리에 대한 50% 관세를 계속 지불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USMCA 조건을 충족하는 품목은 계속 무관세를 적용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 부품 등 멕시코의 대미 수출품 중 85% 이상이 USMCA에서 요구하는 북미 원산지 규정을 맞추고 있는 만큼,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업체들은 이번 협상 결과에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매우 좋은 제안을 했는데, 조금 더 요구 조건을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멕시코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90일 동안 현행대로 25%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좋은 제안에 요구사항을 조금 더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 미 재무장관 : 한국이 아주 좋은 제안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 제안을 약간 올렸고, 15%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상당한 양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입하고, 미국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또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많은 무역 장벽과 비관세 장벽을 허물었다"며 "미국 농민과 모든 수출업체에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와의 무역 협상에 대해선 "협상 테이블에 일찍 나왔지만, 지연시켜왔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전체 무역팀은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선 "합의할 조건이 갖춰졌다"면서도 관세 유예를 90일 추가 시행할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결정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관세율을 향후 90일간 현행대로 25%를 적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펜타닐 관세' 25%와 자동차 관세 25%, 철강과 알루미늄·구리에 대한 50% 관세를 계속 지불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USMCA 조건을 충족하는 품목은 계속 무관세를 적용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 부품 등 멕시코의 대미 수출품 중 85% 이상이 USMCA에서 요구하는 북미 원산지 규정을 맞추고 있는 만큼,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업체들은 이번 협상 결과에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