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델타 여객기 심한 난기류로 25명 부상...비상 착륙

미 델타 여객기 심한 난기류로 25명 부상...비상 착륙

2025.08.01. 오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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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요동치면서 승객과 승무원 등 모두 25명이 다쳐 비상 착륙했습니다.

CNN은 승객 275명과 승무원 13명을 태우고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델타 항공기가 현지시간 30일 밤 8시쯤 미네소타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비행 중 심한 난기류를 만나 위아래로 요동쳤고 당시 기내식 제공을 준비 중이던 승무원들과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들이 천장에 머리를 부딪히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기장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에 비행기를 돌려 가까운 미니애폴리스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다친 승객과 승무원들은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델타항공은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 데이터를 보면 당시 여객기가 지나던 와이오밍 지역에 악천후가 나타났고 여객기의 비행 고도와 비슷한 높이로 뇌우가 형성됐습니다.

CNN은 뇌우 속에서 공기가 상승하고 하강하면서 심한 난기류가 발생하고 이는 항공기 운항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출처 : WCCO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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