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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와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에 대한 제재 경고로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하자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4% 오른 배럴당 70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장 중 70.51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향후 1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강도 높은 경제적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에 대해 100%에 달하는 2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미 재무부는 러시아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도 유사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P모건은 "중국이 미국의 제재에 따를 가능성은 낮지만, 인도는 일정 수준 협조 의사를 보였다"며 "이는 러시아산 원유 하루 230만 배럴 규모의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BOK 파이낸셜은 "시장이 러시아 관련 관세 조치에 주목하고 있으며, 인도의 반응은 유가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에너지 정보청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770만 배럴 증가해 1월 이후 최대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30만 배럴 감소를 점친 시장 전망과는 정반대의 결과입니다.
휘발유 재고는 270만 배럴 감소해 시장 예상치(60만 배럴 감소)를 밑돌았고, 디젤·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 재고는 360만 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치(3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시장은 주말에 열릴 석유 수출국 기구(OPEC) 플러스(OPEC+) 회의에서 증산 기조가 얼마나 연장될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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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향후 1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강도 높은 경제적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에 대해 100%에 달하는 2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미 재무부는 러시아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도 유사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P모건은 "중국이 미국의 제재에 따를 가능성은 낮지만, 인도는 일정 수준 협조 의사를 보였다"며 "이는 러시아산 원유 하루 230만 배럴 규모의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BOK 파이낸셜은 "시장이 러시아 관련 관세 조치에 주목하고 있으며, 인도의 반응은 유가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에너지 정보청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770만 배럴 증가해 1월 이후 최대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30만 배럴 감소를 점친 시장 전망과는 정반대의 결과입니다.
휘발유 재고는 270만 배럴 감소해 시장 예상치(60만 배럴 감소)를 밑돌았고, 디젤·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 재고는 360만 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치(3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시장은 주말에 열릴 석유 수출국 기구(OPEC) 플러스(OPEC+) 회의에서 증산 기조가 얼마나 연장될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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