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은행 기준 금리 2.75%로 동결...관세 불확실성 고려

캐나다 은행 기준 금리 2.75%로 동결...관세 불확실성 고려

2025.07.31. 오전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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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중앙은행인 캐나다 은행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해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캐나다 은행은 통화 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 금리인 익일물 레포(Repo·환매 조건부 채권) 금리를 현 2.75%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캐나다 은행은 3회 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했으며, 이번 동결 결정은 시장 전문가들 예상에 부합하는 조치입니다.

캐나다 은행은 지난해 6월 첫 금리 인하 사이클을 개시한 뒤 지난 3월까지 총 7회 기준 금리를 인하한 뒤 이후 2.75%에서 금리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영향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동결 결정의 주된 배경이 됐습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캐나다에 대한 미국 관세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양국 무역 협상 논의가 진행 중이고, 미국의 정책은 예측 불가능한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경제 약화가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하향 압력을 가하고 무역 혼란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억제된다면 정책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라고 말해 추가 금리 인하 여지를 남겼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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