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질당국 "73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
캄차카 강진에 일 태평양 연안 지역도 쓰나미 경보
도후쿠 지역 이와테현에서는 1.3m 지진 관측
캄차카 강진에 일 태평양 연안 지역도 쓰나미 경보
도후쿠 지역 이와테현에서는 1.3m 지진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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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으로, 일본도 태평양 연안 지역에 광범위한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와이와 필리핀 등도 쓰나미로 인한 피해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앵커]
이번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일어난 지진 피해의 규모와 관련 여파,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일어난 강진의 여파는 해변에 인접한 지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지질 당국은 규모 8.8의 지진은 러시아 극동지역에 1952년 이후 73년 만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혔습니다.
캄차카 반도에서는 3~4m 높이의 쓰나미가 해안을 휩쓸면서, 항구 도시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캄차카 반도의 지진으로 일본 태평양 연안 지역에도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보 대상 지역에는 홋카이도 동부, 도호쿠, 간토, 간사이 등인데,
도후쿠 지역의 이와테현에서는 1.3m의 지진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예측하는 최대 쓰나미 높이는 3m입니다.
일본 현지 방송국들은 일제히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쓰나미 관련 특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아직까지 쓰나미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이외 다른 국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도 알래스카주 알류샨 열도와 하와이, 괌 등 태평양 도서 지역에 높이 1~3m 쓰나미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하와이 호놀룰루 당국은 "파괴적 쓰나미가 예상된다"면서 해안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필리핀과 마셜제도 등에도 쓰나미가 닥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캄차카 반도는 지각 활동이 활발해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일어납니다.
이밖에 중국과 타이완에서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중국 자연자원부 해일경보센터는 현지시각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해일 황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상하이를 비롯한 동부 연안 지역과 타이완에 '재해성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기상 당국도 현지시각 오후 1시 18분부터 남동·남서부 해안에 0.3∼1m 높이의 파도가 닥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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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으로, 일본도 태평양 연안 지역에 광범위한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와이와 필리핀 등도 쓰나미로 인한 피해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앵커]
이번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일어난 지진 피해의 규모와 관련 여파,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일어난 강진의 여파는 해변에 인접한 지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지질 당국은 규모 8.8의 지진은 러시아 극동지역에 1952년 이후 73년 만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혔습니다.
캄차카 반도에서는 3~4m 높이의 쓰나미가 해안을 휩쓸면서, 항구 도시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캄차카 반도의 지진으로 일본 태평양 연안 지역에도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보 대상 지역에는 홋카이도 동부, 도호쿠, 간토, 간사이 등인데,
도후쿠 지역의 이와테현에서는 1.3m의 지진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예측하는 최대 쓰나미 높이는 3m입니다.
일본 현지 방송국들은 일제히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쓰나미 관련 특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아직까지 쓰나미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이외 다른 국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도 알래스카주 알류샨 열도와 하와이, 괌 등 태평양 도서 지역에 높이 1~3m 쓰나미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하와이 호놀룰루 당국은 "파괴적 쓰나미가 예상된다"면서 해안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필리핀과 마셜제도 등에도 쓰나미가 닥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캄차카 반도는 지각 활동이 활발해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일어납니다.
이밖에 중국과 타이완에서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중국 자연자원부 해일경보센터는 현지시각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해일 황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상하이를 비롯한 동부 연안 지역과 타이완에 '재해성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기상 당국도 현지시각 오후 1시 18분부터 남동·남서부 해안에 0.3∼1m 높이의 파도가 닥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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