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골드만삭스로부터 애플 신용카드 사업 인수 논의

JP모건, 골드만삭스로부터 애플 신용카드 사업 인수 논의

2025.07.30.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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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애플의 신용카드 프로그램을 인수하는 방안을 애플 측과 논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골드만삭스를 대체할 신용카드 사업 파트너로 JP모건을 선호한다는 의사를 JP모건 측에 전달했으며, 최근 몇 달 새 양측의 논의가 빠르게 진전됐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또 양사 간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으며, 해결 과제들이 있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보유한 애플 신용카드 자산을 JP모건이 인수하는 계약이 성사될 경우 미국 내 최대 신용카드 발급사인 JP모건의 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WSJ은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애플 신용카드 계좌와 관련해 약 200억 달러(27조 8천억 원) 규모의 판매 신용(카드 대금) 잔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19년 골드만삭스와 함께 신용카드를 출시했던 애플은 골드만삭스와의 제휴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애플은 최근 2년 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캐피털 원, 싱크로니 파이낸셜 등 대형 신용카드 발급사는 물론 핀테크 업체와 사모 대출 업체 등 다양한 업종의 잠재적 인수 업체들과 접촉해왔습니다.

거액 자산가를 상대로 한 자산 관리와 기업 금융에 강점을 가진 골드만삭스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소매금융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막대한 투자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손실 규모가 불어나자 소매금융 부문을 대거 축소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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