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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미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없애기로 하면서 미국에 공장을 둔 독일 자동차업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상대적으로 이득을 챙기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BMW와 벤츠가 미국 공장에서 대형 SUV를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미국 차 무관세의 최대 수혜자라고 보도했습니다.
BMW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에, 벤츠는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에 공장이 있습니다.
최대 생산능력은 각각 연간 45만대, 26만대 정도로 미국 내수용을 제외하고 3분의 2 정도를 다른 나라에 수출합니다.
슈피겔에 따르면 지난해 BMW가 미국에서 생산해 EU로 수출한 차는 9만7천 대, 벤츠는 5만5천 대로, 이들 물량에는 지금까지 EU가 미국산 자동차에 매긴 10% 관세가 적용됐습니다.
EU는 지난 27일 미국과 타결한 무역합의에서 EU산 자동차 관세를 27.5%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미국에 자동차 시장을 사실상 전면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경우 산하 브랜드 가운데 폭스바겐을 제외한 아우디와 포르쉐 등은 미국에 생산라인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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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생산능력은 각각 연간 45만대, 26만대 정도로 미국 내수용을 제외하고 3분의 2 정도를 다른 나라에 수출합니다.
슈피겔에 따르면 지난해 BMW가 미국에서 생산해 EU로 수출한 차는 9만7천 대, 벤츠는 5만5천 대로, 이들 물량에는 지금까지 EU가 미국산 자동차에 매긴 10% 관세가 적용됐습니다.
EU는 지난 27일 미국과 타결한 무역합의에서 EU산 자동차 관세를 27.5%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미국에 자동차 시장을 사실상 전면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경우 산하 브랜드 가운데 폭스바겐을 제외한 아우디와 포르쉐 등은 미국에 생산라인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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