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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 원자로 안에 녹아 내려있는 핵연료 잔해(데브리)를 본격적으로 꺼내기 위한 반출 작업이 애초 계획보다 늦어져 2037년 이후에나 개시될 전망이라고 아사히신문 등이 29일 보도했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원전 사고 이후 수습을 위해 설립된 원자력손해배상·폐로 지원기구(NDF)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반출을 위한 준비 작업에 12∼15년이 걸릴 것으로 도쿄전력이 설명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애초 2030년대 초반에 사고 원자로 1∼3호기 중 3호기부터 본격 반출 작업을 벌일 계획이었습니다.
핵연료 반출이 늦어지면 일본 정부가 늦어도 2051년께까지 사고 원전 폐기를 완료한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핵연료 반출은 사고 원전 폐기의 최대 난관으로 평가되는 작업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에는 총 880t가량의 핵연료 잔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처음 핵연료 잔해 0.7g짜리를 꺼내는 등 2차례 시험 반출에만 성공했을 뿐이고 본격 반출 공법도 아직 수립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다만 NDF의 제언에 따라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작은 구멍을 뚫어 핵연료 잔해를 충전재로 굳힌 뒤 잘게 부숴 꺼낼 방침이며 구조물을 설치해 방사성 물질의 비산을 막을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원자로 3호기 북쪽에 있는 폐기물 처리용 건물을 우선 해체해야 하며 해체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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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원전 사고 이후 수습을 위해 설립된 원자력손해배상·폐로 지원기구(NDF)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반출을 위한 준비 작업에 12∼15년이 걸릴 것으로 도쿄전력이 설명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애초 2030년대 초반에 사고 원자로 1∼3호기 중 3호기부터 본격 반출 작업을 벌일 계획이었습니다.
핵연료 반출이 늦어지면 일본 정부가 늦어도 2051년께까지 사고 원전 폐기를 완료한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핵연료 반출은 사고 원전 폐기의 최대 난관으로 평가되는 작업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에는 총 880t가량의 핵연료 잔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처음 핵연료 잔해 0.7g짜리를 꺼내는 등 2차례 시험 반출에만 성공했을 뿐이고 본격 반출 공법도 아직 수립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다만 NDF의 제언에 따라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작은 구멍을 뚫어 핵연료 잔해를 충전재로 굳힌 뒤 잘게 부숴 꺼낼 방침이며 구조물을 설치해 방사성 물질의 비산을 막을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원자로 3호기 북쪽에 있는 폐기물 처리용 건물을 우선 해체해야 하며 해체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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