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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닷새 동안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중재로 합의한 휴전이 현지시간 29일 개시됐습니다.
그러나 교전이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이 태국 측에서 나와 휴전 합의가 실제로 지켜질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윈타이 수바리 태국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캄보디아군이 이날 태국 영토 내 여러 지역에 무력 공격을 개시한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윈타이 대변인은 "이는 합의 위반이자 상호 신뢰를 훼손하려는 명백한 시도"라면서 태국군이 자위권을 위해 비례적으로 보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어느 지역에서도 서로 무력 충돌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자정 휴전 이후 전선의 상황이 가라앉았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오후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훈 마네트 총리는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긴급 회담을 열고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 전날 자정(29일 오전 0시)부터 휴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막 태국 총리 권한대행, 캄보디아 총리와 통화했다"며 "이 전쟁을 끝냄으로써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나는 무역팀에게 (태국, 캄보디아와의) 무역 협상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며 "(취임 후) 단 6개월 만에 나는 많은 전쟁을 끝냈다. 평화의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예고한 대로 36%의 상호관세를 양국에 부과하겠다면서 압박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동안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분쟁과 관련해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동안 전투기, 다연장로켓포·야포 등 중화기를 동원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 명가량이 피란 생활을 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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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교전이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이 태국 측에서 나와 휴전 합의가 실제로 지켜질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윈타이 수바리 태국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캄보디아군이 이날 태국 영토 내 여러 지역에 무력 공격을 개시한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윈타이 대변인은 "이는 합의 위반이자 상호 신뢰를 훼손하려는 명백한 시도"라면서 태국군이 자위권을 위해 비례적으로 보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어느 지역에서도 서로 무력 충돌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자정 휴전 이후 전선의 상황이 가라앉았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오후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훈 마네트 총리는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긴급 회담을 열고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 전날 자정(29일 오전 0시)부터 휴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막 태국 총리 권한대행, 캄보디아 총리와 통화했다"며 "이 전쟁을 끝냄으로써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나는 무역팀에게 (태국, 캄보디아와의) 무역 협상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며 "(취임 후) 단 6개월 만에 나는 많은 전쟁을 끝냈다. 평화의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해 자신의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예고한 대로 36%의 상호관세를 양국에 부과하겠다면서 압박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동안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분쟁과 관련해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동안 전투기, 다연장로켓포·야포 등 중화기를 동원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 명가량이 피란 생활을 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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