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미국 여당인 공화당 소속 한 연방 하원의원이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대표하는 국립 공연장인 케네디 센터의 명칭을 '트럼프 센터'로 변경하는 취지의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버트 온더 의원(미주리)은 지난 23일 케네디 센터의 정식명칭인 '존 F. 케네디 공연 예술 센터'를 '도널드 J. 트럼프 공연 예술 센터'로 개칭하는 내용의 법안을 단독으로 발의했습니다.
앞서 하원 세출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최근 케네디 센터 오페라 하우스 이름을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오페라 하우스'로 바꾸기 위한 입법 절차에 나섰습니다.
이런 입법 추진은 '마가'로 불리는 열성 트럼프 지지자들의 표심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보 진영과의 '문화 전쟁'의 일환으로 케네디 센터 이사회를 개편하면서 2월 자신을 케네디 센터 이사장으로 '셀프 임명'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케네디 센터가 지난해 청소년용 공연으로 드래그 쇼(여장 남성 또는 남장 여성의 공연)를 올렸다며 이런 일의 재발을 막겠다며 이사장과 이사들을 대거 해촉했습니다.
케네디 센터가 처음부터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이름을 딴 공연장으로 건립이 추진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1963년 11월 케네디 당시 대통령이 암살당한 지 2달 뒤 연방 의회가 추모의 의미를 담아 '케네디' 이름을 넣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린든 존슨 대통령이 서명해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로버트 온더 의원(미주리)은 지난 23일 케네디 센터의 정식명칭인 '존 F. 케네디 공연 예술 센터'를 '도널드 J. 트럼프 공연 예술 센터'로 개칭하는 내용의 법안을 단독으로 발의했습니다.
앞서 하원 세출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최근 케네디 센터 오페라 하우스 이름을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오페라 하우스'로 바꾸기 위한 입법 절차에 나섰습니다.
이런 입법 추진은 '마가'로 불리는 열성 트럼프 지지자들의 표심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보 진영과의 '문화 전쟁'의 일환으로 케네디 센터 이사회를 개편하면서 2월 자신을 케네디 센터 이사장으로 '셀프 임명'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케네디 센터가 지난해 청소년용 공연으로 드래그 쇼(여장 남성 또는 남장 여성의 공연)를 올렸다며 이런 일의 재발을 막겠다며 이사장과 이사들을 대거 해촉했습니다.
케네디 센터가 처음부터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이름을 딴 공연장으로 건립이 추진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1963년 11월 케네디 당시 대통령이 암살당한 지 2달 뒤 연방 의회가 추모의 의미를 담아 '케네디' 이름을 넣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린든 존슨 대통령이 서명해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