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직 무역합의 안한 "국가들에 대한 관세 15∼20% 범위"

트럼프, 아직 무역합의 안한 "국가들에 대한 관세 15∼20% 범위"

2025.07.29. 오전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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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미국과 무역 합의에 이르지 않은 대다수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율이 15∼20%로 매겨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8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아직 미국과 무역합의에 이르지 못한 국가들의 관세율은 15∼20% 사이 어딘가일 거라며, 두 숫자 사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미국과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한 중국을 향해서는 일본 등 미국과 협상을 타결한 국가들이 자국 시장을 미국에 개방했다고 언급하며 중국도 시장을 개방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외국산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는 "조만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와 관련, 단계적 부과 구상을 밝히면서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영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유럽연합(EU),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새로운 무역합의를 체결했으며, 8월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우리나라 등 나머지 주요 무역상대국과는 계속 협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타결했거나 진행 중인 주요 국가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 대한 관세는 "서한이 나가면, 그게 바로 거래"라면서 "많은 나라를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200통의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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